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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요즘 이 실크 블렌드 가디건 하나로 늦더위 버티는 중입니다

빈티지록셔리·1시간 전·조회 50

30도를 왔다갔다하는 애매한 날씨에 뭘 입어야 할지 매일 고민인데, 오늘은 화이트 코튼 티에 90년대 말쯤 나온 브라운 계열 실크 블렌드 가디건 걸치고 나왔어요. 실크 함유량이 높아서 그런지 팔에 감기는 터치감이 진짜 장난 아니더라고요, 땀은 잘 배출되는데 체온 떨어질 때는 은근히 따뜻하게 잡아주는 그런 느낌. 아래는 연식 좀 된 미니멀한 다크 네이비 와이드 슬랙스에 벨트로 살짝 허리선만 잡아줬더니,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완성도가 올라가는 엘리베이티드 베이직 무드가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디건 소매 끝단이랑 밑단 리브 조직이 세월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린 부분이 오히려 딱 빈티지스럽고 좋더라고요, 이게 새 옷에서는 절대 못 따라하는 텍스처라서 저만 아는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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