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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착장

셔츠 원피스 하나로 일주일 버티기 가능?

3년차직장인·8.31·조회 7

셔츠 원피스 진짜 사놓으면 개꿀인데 다들 안 입는 분위기지 ㅋㅋㅋ 나는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작년에 3만원대에 산 카키 셔츠 원피스 하나로 요즘같은 애매한 날씨에 진짜 잘 입고 다님. 아침엔 쌀쌀하니까 위에 베이지 가디건 걸치고 출근해서 더우면 그냥 벗어버리면 끝이고, 허리에 얇은 벨트 둘러주면 허리 라인도 살아서 오피스룩으로도 전혀 손색 없더라. 여기에 플랫슈즈 신어도 되고 로퍼 신어도 다 잘 어울려서 골라입는 재미가 쏠쏠함. 솔직히 매일 아침에 뭐 입지 고민하는 것보다 그냥 이런 만능템 하나 걸치고 악세서리나 신발만 바꿔주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이로움ㅠㅠ

댓글 1

  • 톤온톤지기9.3

    솔직히 셔츠 원피스만으로 일주일은 무리수지. '버티기'라는 표현 자체가 이미 스타일링의 여유를 포기한 느낌이라 좀 아쉽네요. 무신사 스탠다드 카키 셔츠 원피스, 가성비는 인정합니다. 그 가격대에 그 정도 면 혼방 소재면 실패 없는 선택이긴 한데, 문제는 핏이 애매하게 풀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특히 허리에 벨트 둘러서 라인 잡는다고 하셨는데, 그게 오히려 셔츠 원피스 특유의 낙낙한 드레이프감을 깨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벨트로 묶은 부분만 딱 조여지고 위아래는 붕 떠서 인위적인 A라인 실루엣 나오는 거, 거울 앞에서 다시 한 번 보시길. 그리고 색조합 얘기가 빠졌는데, 카키에 베이지 가디건이면 톤온톤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베이지가 너무 옅으면 카키 특유의 먼지 낀 듯한 탁한 톤이랑 충돌해서 오히려 촌스러워져요. 차라리 이너나 슈즈에 화이트 포인트를 넣어서 숨통을 트는 게 낫고, 로퍼 신으실 거면 블랙보다는 다크 브라운 캐주얼한 녀석으로 골라야 그나마 덜 사무적으로 보입니다. 셔츠 원피스 자체는 좋은 아이템이에요, 하지만 하나만으로 일주일을 버티겠다는 발상은 결국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 사람으로 보일 위험이 크다는 점 명심하시길. 소재의 피로도도 무시 못 하고요, 면 혼방은 하루 입고 걸어두면 주름이 잡히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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