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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데님 트러커 재킷, 이 타이밍에 꺼내 입으니까 제대로네요

빈티지록셔리·18시간 전·조회 26

요즘 같은 환절기에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아우터 찾기 정말 힘들잖아요. 저도 아침에 옷장 문 열고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꺼낸 게 작년에 공들여 구한 빈티지 리바이스 트러커인데, 역시 이 친구는 70년대산 니혼데님 특유의 빳빳하면서도 윤기 도는 그 톤이 진국이더라고요. 안에는 U사 수피마 코튼 반팔 받쳐주고, 바지는 올리브 컬러 카고 팬츠로 좀 러프하게 무드 내렸는데 데님과 코튼 트윌의 슬로우 에이징 질감이 또 꽤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지네요. 개인적으로 워크 재킷 계열은 봄 가을 이 짧은 시즌에 내 몸에 들러붙듯이 이너랑 같이 길들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약간 페이드 진행 중인 저 헴라인의 체인 스티칭이랑 커프스 언저리의 물빠짐 색감이 진짜 예술이에요. 혹시 요새 트러커 고민하시는 분들은 무턱대고 최신 시즌보다 연식 좀 묵은걸 고르시는 게 아무래도 어깨랑 가슴라인이 확실히 가볍고 내추럴해서 만족감이 크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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