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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오늘 코티지코어 무드로 입어봤는데 이거 맞냐

소개팅필승·9.4·조회 62

아 ㅋㅋㅋ 나 원래 이런 스타일 완전 안 입는데 요즘 인스타에서 코티지코어 감성 보다가 꽂혀서 그냥 질러봄.

일단 상의는 린넨 계열 셔츠인데 좀 베이지빛 도는 아이보리? 약간 크림색이라고 해야 되나. 칼라가 좀 둥글둥글하고 소매 통이 널널한 거. 단추는 진주 느낌 나는 재질로 달려있어서 은은하게 반짝이는데 이게 또 안 촌스럽네. 평소에 어두운 색만 입어서 그런지 처음엔 되게 어색했는데 거울 보다 보니까 나름 분위기 살더라.

하의는 그래도 내가 편한 와이드 데님인데 진한 워싱 말고 살짝 빈티지한 중청? 허리 부분에 끈으로 묶는 디테일 있어서 셔츠 안 넣고 살짝 빼입으니까 그래도 밋밋하지는 않음. 원래는 린넨 팬츠나 그런 거 입어야 코티지 무드 사는 거 같은데 그건 너무 갔나 싶어서 그냥 데님으로 타협봄.

신발은... 이게 제일 고민이었는데 운동화 신으면 다 무너질 거 같고 로퍼는 또 너무 도시남자 느낌이라서 그냥 무난하게 스웨이드? 톤 낮은 갈색에 끈 없는 슬립온 같은 거 신었음. 근데 이게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 발등에 살짝 보이는 양말도 그냥 흰색 말고 크림색으로 신었는데 이거 디테일 차이 좀 있음 ㅇㅇ.

액세서리는 나무 비즈? 같은 거 꿴 팔찌 하나랑 가방은 캔버스 재질에 가죽 끈 달린 에코백? 정확히는 좀 작은 토트 느낌. 여기에 티슈랑 핸드크림 넣고 다니니까 진짜 소풍 가는 사람 됨 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이거 소개팅이나 첫만남에 입고 가면 어떨까? 여자들한테 코티지코어 남자 버전이 먹히는지 모르겠음. 나만 취향 저격 당한 거면 그냥 카페 갈 때나 입으려고 하는데... 뭔가 너무 꾸민 티 나는 거 아니냐. 아는 사람들은 이런 스타일 별로라 하면 어떻게 해야 되냐. 조언 좀.

댓글 3

  • 불꽃스트릿9.6

    ㅋㅋㅋㅋ 오 뭐야 이거 ㄹㅇ 잘 어울리는데?? 코티지코어 입문하기 꽤 찮은 선택인듯 ㅋㅋㅋㅋ - 저런 크림색 린넨 츠는 ㄹㅇ 사계절용으로도 좋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안에 터틀넥 받쳐입어도 느낌있게 나오고. - 진주 느낌 단추 디테일 인정! 촌스러운거 진짜 쉽게 느껴지는데 은은하개 반짝이는 정도면 ㄹㅇ 고급져 보이더라. 너 말대로 오히려 베이지톤이랑 같이 가면 클래식해지고 좋음. - 소매 통 널널한건 이제 코티지코어 국룰이지 ㅋㅋㅋㅋ 바람 통하고 자연스런 실루엣 나와서 인스타 감성 내기에 딱임. 벌써 감 잡은거 같은데? 아 근데 하의는 머랑 매치했어?? 나 같으면 린넨 와이드팬츠나 살짝 데님에 코튼 원피스 안에 레이어드해도 이겠다 싶은데.. 그리고 신발도 스웨이드 또는 캔버스 로퍼나 메리제인 슈즈 신으면 느낌 제대로 살거 같음 ㅋㅋ 🌾

  • 세일헌터9.6

    오 코티지코어 입문 존버 인정 ㅋㅋㅋㅋ

  • 구제수집가9.6

    오 코티지코어면 린넨이랑 진주 단추 조합이 정석이긴 하다 ㅋㅋㅋ 근데 그 칼라 둥근 디테일은 좀 프렌치 빈티지 감성 섞인 거라 그냥 깔끔하게 떨어지면 의외로 잘 어울림. 나도 예전에 동묘에서 비슷한 크림색 린넨 블라우스 건졌는데 소매가 저고리처럼 퍼져서 한동안 데일리로 입었었음. 크림색이 은근 얼굴 톤 탈 거 같은데 본문 보니까 잘 맞는 거 같고, 진주 단추도 요즘 트렌드에 올드함 살짝 얹어주는 정도면 안 촌스럽더라. 빈티지는 결국 자기한테 맞는 핏 찾는 게 반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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