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은 좀 시크하게 톰보이 무드로.
빈티지록셔리·2시간 전·조회 46
사실 별 거 아니고, 아버지 옷장에서 나온 듯한 오버사이즈 헤비 코튼 셔츠에 제가 진짜 아끼는 90년대 리바이스 501 오리지널을 굴려서 입었어요. 하의는 좀 세게 말아서 양말 보이게 포인트 줬고, 벨트는 닳고 닳은 브라이들 레더로 대충 묶은 듯한 걸로 툭 걸쳤네요. 아, 요즘 숏컷으로 헤어스타일 바꿨더니 이 톰보이 실루엣이 진짜 제대로 사네요. 귀걸이는 과감하게 빼 버리고. 뭔가 덜 꾸몄는데 더 완성된 기분이에요. 오래된 소재들 특유의 유연한 흐트러짐이 여유로 보였으면 좋겠다 싶어서 거울 앞에서 한참 만지작거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