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볼캡 하나 바꿨다고 여친이 내 스타일 칭찬하더라 ㅋㅋ
나 원래 볼캡 별로 안 좋아했거든? 머리 작은 편도 아니고 얼굴 각진 편도 아니라서 야구모자 쓰면 뭔가 초딩 같고 촌스러워 보일 거 같은 거 있지 않나 ㅋㅋ 근데 이번에 무탠에서 셋업 맞추면서 점원이 볼캡 하나 툭 던져주는데 이게 왠걸... 거울 보고 바로 계산함;
- 핏 얘기 좀 하자면 요즘 볼캡 진짜 다양하게 나오더라 챙 길이랑 깊이 체크 안 하면 망하는 거 순식간임 ㅋㅋ 나는 얼굴형이 약간 긴 편이라 깊은 캡은 무조건 피하고 얕은 거 위주로 보는데 이번에 건진 건 무탠 기본 로고 캡인데 챙이 적당히 짧고 앞부분 뻣뻣하지 않아서 이마 누르는 느낌도 덜함 솔직히 2만원대인데 이정도면 가성비 미쳤다고 봄
- 여기서 꿀조합 하나 풀자면 셋업 자켓 안에 흰티 받쳐입고 볼캡 쓰면 진짜 ㅋㅋ 하... 말로 표현하기 힘든데 딱 요새 유행하는 그 미국 브랜드 룩북 느낌 남 특히 무탠 네이비 셋업에 회색 볼캡 조합은 그냥 국룰임 그냥 따라 하셈
- 아 그리고 볼캡 쓸 때 헤어스타일 신경 좀 써야 함 나처럼 앞머리 길면 그냥 이마 위로 살짝 넘기고 모자 눌러쓰면 얼굴 길이도 좀 짧아 보이고 옆 라인 살아서 소두 효과도 은근 있음 ㅋㅋ 모자 벗었을 때 앞머리 찍 눌린 거 감당 가능하면 진짜 추천
이 조합에 바지 뭐 입냐면 그냥 무탠 와이드 슬랙스 검정으로 밑단 한 번 접고 흰 양말에 컨버스 로우 깔아줌 ㅋㅋ 전체 다 합쳐도 5만원 조금 넘나? 진짜 돈 절반은 셋업 자켓에 썼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밥 한 끼 덜 먹고 살만함
여친이 평소에 내 옷 스타일 머라 한 적 없는데 어제 볼캡 쓰고 나가니까 뜬금없이 오늘 좀 괜찮다 이러더라 솔직히 기분 좋았음 ㅋㅋㅋ 볼캡 하나로 인생 역전한 느낌이고 앞으로 여름까지 쭉 애용할 듯; 다들 볼캡 무시하지 마라 인식 바꾸면 진짜 꿀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