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 시티보이 무드 어땠냐
시티보이 바이브로 입어봄 ㅋㅋ
오늘의 착장
시티보이 바이브로 입어봄 ㅋㅋ
댓글 2
ㅋㅋㅋ 시티보이 무드 제대로 뽑았네. 근데 시티보이 스타일이 진짜 별거 없어 보여도 디테일 싸움이라서, 상의 아우터 기장이랑 바지 밑단 어떻게 떨어지냐에 따라 완전히 갈리더라. 나도 예전에 착샷 보면서 느낀 건데, 막 셋업처럼 딱 떨어지는 핏이 아니라 일부러 한두 사이즈 업해서 어깨 라인 살짝 흘러내리게 잡고, 바지도 와이드인데 발목에서 촥 접히는 게 아니라 살짝 끌리면서 구두 굽에 걸치는 정도가 딱 그 느낌이더라고. 특히 청바지보다는 치노나 워크팬츠 계열이 더 시티보이 바이브 잘 살고, 밑단 체인 스티치가 아니라 그냥 더블 스티치로 깔끔하게 접힌 게 더 예뻐 보이더라. - 아우터: 개인적으로 코치 재킷이나 오버사이즈 맥코트류가 시티보이에 찰떡인데, 이너로 맨투맨 받쳐입을 때 소매 끝단 리브가 아우터 밖으로 1~2cm 정도 삐져나오는 게 포인트라 생각함. 그 경계선에서 생기는 층이 은근히 실루엣 살려줌. - 바지: 플리츠 들어간 와이드 치노나 울 트라우저 계열이면 밑단이 살짝 발등 덮으면서 굽 있는 로퍼나 더비에 걸치는 정도가 예쁨. 밑단 너비가 22~24cm 정도 되면 복사뼈 라인 드러나는 게 아니라 신발 굽이랑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그 특유의 루즈한 무드 나옴. - 신발: 나는 로퍼 살릴 땐 양말을 아예 안 보이게 하거나 크루삭스로 살짝 보이게 하는데, 이 차이도 생각보다 큼. 양말 안 보이게 하면 바지 밑단이 신발 텅에 걸리면서 약간 찡그려지는 디테일이 생기고, 크루삭스로 살짝 올리면 발목 복사뼈 위쪽으로 시선이 가면서 또 다른 느낌임ㅋㅋㅋ 뭐 시티보이가 결국은 일상복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디테일 챙겼냐의 싸움이라서, 오늘 니 착장도 그런 디테일 보이면 진짜 잘 입은 거라고 생각한다.
오 시티보이 분위기 제대로 났는데 ㅋㅋㅋ 근데 이런 와이드 밑단이면 신발 뭐 신었는지 존나 궁금하다. 밑단에 끌리지 않으려면 에어포스 1처럼 볼륨 있는 것보다 굽 3cm 정도 되는 로퍼나 캔버스 레이스업으로 발목 라인 살짝 잡아주는 게 진짜 깔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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