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로퍼 입문했는데 이거 진짜 사기템인듯 ㅋㅋㅋ
소개팅필승·6.17·조회 15
원래 신발은 무조건 운동화파였거든? 에어맥스 빠돌이였는데 이번에 친구가 자꾸 로퍼 하나 장만하라고 지랄해서 반신반의로 샀는데... 인생템 만남 ㄹㅇ
- 일단 깔끔한 슬랙스에 검정 로퍼 신었는데 발목 라인 살아나면서 다리 길어보이는 효과 미쳤음. 나 키 사실 별로 안 큰데 훤칠해보인다고 친구들이 난리치더라
- 셋업에 로퍼 조합은 뭐 말할것도 없고... 이거 진짜 사기야 사기. 네이비 수트에 브라운 로퍼 신고 소개팅 나갔는데 상대방이 신발 어디꺼냐고 물어보더라 ㅋㅋㅋㅋ 뿌듯
- 크롭 슬랙스에도 찰떡임. 발목 양말 살짝 보이게 신으면 센스쟁이 되는 느낌
- 반바지에도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 나 린넨 반바지에 흰티 입고 검정 로퍼 신어봤는데 이탈리아 휴양지 컨셉같다고 한소리 들었음ㅋㅋ
근데 난 발 볼이 좀 넓어서 처음에 길들이는거 개고생했음. 3일동안 슬리퍼 신고 다니고 싶었음 진짜... 지금은 딱 맞는데 처음 한 20분 걸을때 뒷꿈치 까지는 각오해야됨 ㅠ 양말도 니삭스 신으면 촌스러워서 발목양말로 컷 해야되고... 처음에 이거 적응 안돼서 좀 힘들었음
디자인은 첨엔 태슬 살까 고민하다가 무난한 페니 로퍼로 시작했는데 잘한거같음. 태슬은 아무래도 좀 튀더라 나중에 익숙해지면 도전하려고 컬러는 검정이 진리인듯. 브라운은 좀 더 캐주얼해지는데 검정은 진짜 어디에나 다 붙음. 직장인들 출퇴근에도 편하고 데이트룩에도 좋고
가격대는 3만원대로 잡았는데 지금 몇달 신어도 보풀 안일어나고 광택도 괜찮음. 비오는날만 조심하면 오래 신을듯 가죽도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만족중. 다음에는 더 좋은걸로 업글할까 생각중인데 일단 이거 열심히 신어보려구
솔직히 운동화만 신다가 로퍼 신으니까 왜 사람들이 신사화 신는지 알겠더라. 뭔가 어른된 느낌? 자세도 펴지고 걸음걸이도 신경쓰게되고 ㅋㅋ 형들도 로퍼 입문하면 후회 안할듯... 소개팅룩 고민하는 사람들 진짜 강추한다 이거 ㄹㅇ 사기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