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오늘의 착장

니트 스웨터 하나만 제대로 걸치면 가을은 그냥 내 편인데

다크아카데미아·6.30·조회 50

진짜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 선선해지는 이 찰나가 너무 좋더라. 난 요즘 오버사이즈 니트 스웨터 하나로 일주일을 버티는 중임. 약간 올 풀린 듯한 거친 텍스처에다가 컬러는 무조건 차콜 아니면 딥 모스 그린. 여기에 무릎 조금 위로 오는 플리츠 스커트 매치하고 구두는 무조건 무광 레더 로퍼 깔아주면 그냥 캠퍼스 자체가 내 런웨이 되는 기분임. 중요한 건 니트 스웨터 소매가 손등을 살짝 덮을 정도로 길어야 공기감 생기고, 거기서 흘러내린 와이셔츠 커프스가 살짝 보일 때의 그 무심한 레이어드... 말해 뭐해. 가을 오기 전에 산 니트 스웨터, 지금 생각해도 이번 시즌 최고의 영업이었다.

댓글 1

  • 에디터의옷장7.1

    아 진짜 이거 완전 내 얘기네요 ㅋㅋㅋ 특히 손등 살짝 덮는 기장에서 오는 그 '무심한 듯 시크한' 느낌이 가을 니트 스웨터의 정수 아닙니까. 저도 요즘 딥 모스 그린 계열에 꽂혀서 네추럴한 레더 백이랑 같이 매치하는 재미로 버티는 중인데, 올 풀린 텍스처에 플리츠 스커트 매치면 진짜 무게감이랑 공기층이랑 균형 미쳤죠. 다음엔 여기에 두꺼운 골지 양말 살짝 보이게 연출해보시는 것도 강추합니다, 발목에서 한 템포 쉬어가면서 착장이 훨씬 에디토리얼해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