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니트 스웨터 하나만 제대로 걸치면 가을은 그냥 내 편인데
다크아카데미아·6.30·조회 50
진짜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 선선해지는 이 찰나가 너무 좋더라. 난 요즘 오버사이즈 니트 스웨터 하나로 일주일을 버티는 중임. 약간 올 풀린 듯한 거친 텍스처에다가 컬러는 무조건 차콜 아니면 딥 모스 그린. 여기에 무릎 조금 위로 오는 플리츠 스커트 매치하고 구두는 무조건 무광 레더 로퍼 깔아주면 그냥 캠퍼스 자체가 내 런웨이 되는 기분임. 중요한 건 니트 스웨터 소매가 손등을 살짝 덮을 정도로 길어야 공기감 생기고, 거기서 흘러내린 와이셔츠 커프스가 살짝 보일 때의 그 무심한 레이어드... 말해 뭐해. 가을 오기 전에 산 니트 스웨터, 지금 생각해도 이번 시즌 최고의 영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