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 같은 날 셋업에 레이어드 미친 듯이 해봤음
모노크롬셋업·1시간 전·조회 41
원래 모노크롬만 고집하는 놈이 이러니까 나도 좀 어색한데, 오늘 왠지 옷을 많이 입고 싶더라고. 그래서 베이스는 평소대로 블랙 셋업 깔고, 그 위에 차콜 셰기 베스트 하나 더 걸친 다음에 제일 바깥에 오버사이즈 발마칸을 둘렀음. 여기까진 뭐 거의 평소랑 비슷한데... 문제는 텍스처에서 확 꼬았음. 발마칸 안에다가 페이크 퍼 스톨을 두르고, 바지도 그냥 슬랙스 말고 벨벳 와이드 팬츠로 갔거든. 같은 블랙 계열인데 광택이랑 질감이 다 다르니까, 빛 받을 때마다 옷이 따로 놀더라. 평소엔 "실루엣 단순하게"가 신조인데 오늘은 일부러 겹겹이 쌓아서 볼륨감 빵빵하게 만든 게 제일 맘에 들었음. 맥시멀리즘? 나한텐 이게 한계야. 그래도 가끔 이렇게 어지럽히는 재미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