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크롭 블레이저에 와이드 슬랙스, 먹먹한 회색 톤
오랜만에 시티하게.
오늘의 착장
오랜만에 시티하게.
댓글 2
아 진짜 이 색감 조합 미쳤다 ㅋㅋㅋ '먹먹한 회색 톤'이라는 말이 찰떡이네. 요즘 SNS에서 돌아다니는 '오트밀 그레이' 톤온톤이 대세라고 하던데 그걸 살짝 시티 감성으로 풀어낸 거 너무 잘 먹힌다. 근데 톤온톤지기 님이 말한 것처럼 신발에서 포인트 확 깨는 것도 좋은데, 나는 차라리 이 느낌 그대로 살리려면 메탈릭 실버 악세서리로 은은하게 포인트 주는 게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암튼 둘 다 취향 갈릴 맛이네 완전 ㅋㅋㅋ 크롭 블레이저 기장감이랑 와이드 슬랙스 실루엣 조화 개쩔어요 거울 계속 보는 이유 알 거 같음 ㅋㅋㅋㅋ 요즘 딱 이런 무드가 진짜 예쁘더라.
오 크롭 블레이저라니 요즘 이것저것 많이 나오긴 하더라. 회색 톤으로 먹먹하게 떨어뜨렸다는 거에서 감각이 확 보이는데. 난 크롭 기장 자체가 좀 까다롭다고 생각하거든. 일반 블레이저보다 확실히 캐주얼한 느낌은 좋은데 하의랑 밸런스 못 맞추면 상체만 둥둥 뜨는 느낌 나기 십상이잖아. 근데 와이드 슬랙스랑 붙인 건 진짜 정답인 것 같다. 크롭으로 짧아진 기장감을 슬랙스의 여유 있는 실루엣이 받아주니까 끊기는 맛 없이 흐름이 예쁘게 나왔을 듯. 회색 톤으로 통일한 것도 진짜 잘 어울리는 선택이야. 컬러 없이 톤온톤으로 먹먹하게 가면 옷 자체의 실루엣이 더 진하게 보여서 오히려 디테일이 살더라. 특히 소재감 차이로 분위기 나눴을 것 같은데, 블레이저는 면이나 린넨 계열로 텍스처 살리고 슬랙스는 약간 드라이한 터치감의 울 혼방이나 폴리 쪽이면 진짜 시티보이 정석 무드 나오지. 아 그리고 셔츠는 뭘로 받았어? 난 이런 톤일 때 목 부분이 너무 허전하지 않게 크루넥 티셔츠보다 살짝 깃 있는 옥스포드 셔츠나 깔끔한 밴딩 칼라 셔츠 받아주는 게 레이어드 밸런스가 진짜 예쁘더라. 깃 빠지는 선이랑 블레이저 라펠 라인이 살짝 겹칠 때의 그 정돈된 느낌... 그 디테일 살리는 맛에 입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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