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고프코어라기보단 그냥 내 옷장
모노크롬셋업·2시간 전·조회 45
결국 돌고 돌아 내 옷장은 블랙이네. 요즘 말하는 고프코어 무드를 의식한 건 아닌데, 아크네 스튜디오 검정 셔츠에 어두운 회색 와이드 팬츠 꺼내 입다 보니 어쩌다 맞아떨어졌어. 신발은 작년부터 계속 신는 검정 포인터 부츠고, 가방도 그냥 검정. 색으로 장난치는 건 못하겠고 셔츠 아우터를 소매만 걷어서 핀으로 고정해뒀는데 이게 은근 분위기를 확 잡아주더라. 밝은 톤 쉐도우도 넣고 핏만 좀 과장된 느낌으로 갔는데, 쇄골 라인 살짝 보이는 것만으로도 혐오스러운 느낌 안 들고 꽤 정돈된 실루엣 나와서 만족 중. 결국 비율이랑 소재 싸움인 것 같다, 이런 계열은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