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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요즘 신발 고민 끝, 결국은 첼시 부츠만 돌려 신게 되더라고요.

에디터의옷장·2시간 전·조회 29

날씨가 이 좋은 건지 애매한 건지,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데 낮에는 햇볕이 제법 따가워서 진짜 신발 고민이 크더라고요. 운동화는 너무 캐주얼하고 로퍼 신자니 발목이 허전하고, 결국 매일 손이 가는 건 블랙 첼시 부츠였어요. 제가 요즘 자주 입는 조합은 조금 과장된 숄더 라인의 와이드 블레이저에 빈티지 데님을 매치하고, 부츠는 스웨이드 소재로 골라서 전체적으로 딱딱하지 않게 풀어주는 거거든요. 예전에는 첼시 부츠를 주로 슬림 핏 바지에만 넣어 신거나 스커트에 매치했었는데, 올해는 일부러 기장이 길어서 복숭아뼈 위까지 툭 떨어지는 와이드 팬츠 밑단 사이로 코만 살짝 보이게 연출하니까 훨씬 자연스럽고 에포트리스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다만 스웨이드 소재는 비 오는 날 진짜 조심해야 하고, 굽이 지나치게 낮거나 딱딱한 건 오히려 발목이 뚱뚱해 보일 수 있으니 사이드 고무 밴딩이 너무 헐렁하지 않은지 입구 폭은 꼭 체크해보시길. 어쨌든 간절기에는 얇은 양말에 신었다가 겨울엔 굵은 리브 양말로 덧대도 되니까, 어디에나 붙는 이 활용도 때문에 신발장 맨 앞자리 차지한 지 오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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