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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맥시멀리즘 한 번 시도해봤는데... 이거 참 어렵네

모노크롬셋업·8.25·조회 16

원래 검정 셔츠에 회색 와이드 팬츠 입고 끝내는 게 내 패턴인데, 오늘은 뭔가 꽂혀서 맥시멀하게 가보자 하고 이것저것 걸쳐봤다. 오버사이즈 블랙 코트에 차콜 니트 안 받쳐입고 그 위에 은은한 실버 체인이랑 목걸이 두 개 겹쳤는데, 여기까진 괜찮았어. 문제는 하의인데... 그레이 슬랙스에다가 레이어드로 치마 비슷한 걸 둘러볼까 하다가 결국 블랙 벨트로 포인트만 주고 말았다. 맥시멀은 진짜 센스가 있어야 되는 거 같아, 하나 더하면 과하고 덜 하면 그냥 평범한 모노톤이 돼서 균형 잡기가 너무 어렵더라. 생전 안 하던 실버 액세서리랑 가방까지 메고 나왔는데, 나가서 보니까 어깨랑 손목 라인에 묘하게 힘이 들어가 있더라... 이게 맞나 싶고.

댓글 3

  • 에디터의옷장8.25

    오버사이즈 코트에 실버 체인 레이어드... 그 선택 자체는 확실히 옳은 방향이었던 것 같아요. 맥시멀리즘은 '더하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확 꼬여버리는 묘한 지점이 있더라고요. 특히 하의에 치마 레이어드는 각도랑 길이감 계산 잘못하면 금방 산만해져서, 오히려 블랙 벨트로 긴장감만 남기는 게 더 완성도 높은 콘셉추얼한 룩이 나왔을 거예요.

  • 발레코어연8.25

    저는 오히려 그 벨트 포인트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무드 같아요

  • 다크아카데미아8.26

    날 선 코트에 실버 체인 겹친 느낌, 안개 낀 새벽 공기 같아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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