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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오늘은 90년대 디올 버킷백 풀고 나왔는데 분위기 미쳤다

빈티지명품·2시간 전·조회 30

아 ㅋㅋㅋ 진짜 버킷백 하나 제대로 건지니까 코디 고민이 사라짐. 이거 작년 여름에 일본 빈티지 샵에서 건진 97년쯤 디올 모노그램 버킷백인데, 처음엔 스트랩이 좀 낡아서 망설였거든. 근데 그 세월 먹은 가죽 특유의 윤기랑 살짝 바랜 로고가 오히려 진짜 티가 나는 거 있지. 막 입은 검은색 니트에 와이드 데님, 무심하게 들었는데 백 하나가 다 정리해주는 느낌. 버킷백은 수납도 적당하고 열린 입구가 뭔가 조바심 안 나는 디자인이라 그런지, 너무 꾸몄다는 티 안 내면서도 이게 90년대 명품 특유의 태생기 센스랄까... 그런 게 있어서 그런지 벌써 주변에서 몇 번이나 물어봄. 이런 날 보면 내 돈 헛 쓴 거 절대 아니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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