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 완전 시크 그 자체로 입어봄ㅋㅋㅋ 역시 올블랙이 답이야
트렌드안테나·19시간 전·조회 10
아 진짜 오늘 날씨 애매해서 뭐 입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올블랙 시크하게 밀어붙였는데 대박임ㅋㅋㅋ
- 상의는 작년에 산 반폴라 니트인데 목 라인이 딱 턱에 걸쳐서 얼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음ㅋㅋ 이 옷 처음 살 때는 "에이 너무 평범해" 했는데 요즘 시크룩에 이만한 기본템 없다 진짜
- 하의는 와이드 슬랙스인데 통 넓은 게 아니라 은근 일자로 떨어지는 핏이라 다리 라인이 진짜 예뻐 보여ㅠㅠ 허리 부분에 살짝 주름 디테일 들어가 있어서 걸을 때마다 웨이브 지는 게 너무 고급스럽더라
- 아우터는 살짝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걸쳤는데 이게 핵심임ㅋㅋ 어깨 패드 딱 0.5cm 들어간 정도라 과하지 않고 딱 세련된 느낌. 안에 아무것도 안 넣은 주머니에 손 꽂고 걸으면 진짜 파리지앵인 줄... 아니 그건 오바고 암튼 간지남
- 악세서리는 실버로 통일! 귀걸이는 길쭉하게 떨어지는 라인, 목걸이는 얇은 체인 두 개 레이어드 했는데 셔츠 없이 니트에 딱 붙으니까 진짜 시크 그 자체ㅠㅠ
- 신발은 첼시부츠 신었는데 굽이 3.5cm 정도? 높지도 낮지도 않은 딱 안정적인 굽이라 걸을 때 소리도 타닥타닥 예쁘게 나고ㅋㅋ
아 그리고 오늘 포인트는 메이크업도 시크하게 깔맞춤했어! 눈 화장은 살짝 번진 듯한 스모키에 립은 쿨톤 베리 컬러로 포인트 줬더니 진짜 옷이랑 찰떡이었음ㅋㅋ 이런 날엔 거울 보고 지나가다가 나도 모르게 멈춤ㅠㅠ
다들 시크룩 하면 무조건 검정 떠올리는데 나도 그렇고ㅋㅋ 근데 중요한 건 소재랑 핏이야 진짜. 싸구려 시보리 니트에 반짝이는 슬랙스 입으면 그건 걍 칙칙한 사람 되는 거고... 니트는 적당히 탄탄한 조직감 있는 걸로, 슬랙스는 떨어지는 핏이 생명임. 그리고 블레이저는 넉넉하게 걸쳐야 시크가 살더라ㅠㅠ 너무 딱 맞으면 면접 보러 가는 사람 됨...
아 맞다 안에 아무 향수나 뿌리면 안 되고 시트러스 계열이나 우디 계열 살짝 뿌려줘야 진짜 완성임ㅋㅋ 나 오늘 떼레드 레피꺼 뿌렸는데 친구가 지나가면서 무슨 향이냐고 물어봄 헿
오늘 진짜 옷 잘 입어서 기분 짱 좋았음. 다들 시크룩 도전할 땐 디테일에 진심이어야 해! 그럼 이만 퇴근하고 집 가서 니트 조심히 개볼게ㅋㅋ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