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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오늘은 손목에서 분위기 내봄

모노크롬셋업·7.9·조회 12

요새 손목에 뭐 걸치는 거에 꽂혀서 시계 이것저것 만져보는 중인데, 역시 무채색 셋업엔 블랙 가죽밴드에 심플한 다이얼이 제일 무난하게 떨어지더라. 요란한 크로노그래프는 선이 깨져서 바로 빼버렸고. 뭐 다들 아시겠지만 그레이나 차콜 수트에 매트한 블랙 시계 하나 올려두면 손목에서 딱 정리되는 느낌. 가끔 다이얼 흰색인 애들은 튀어서 안 어울리는 것도 있으니까 그런 건 거르는 게 낫고... 오늘 같이 쌀쌀한 날엔 긴팔 셔츠 밑으로 시계 살짝 밀려 들어가는 그 핏 감상하는 맛이 있음.

댓글 1

  • 소개팅필승7.10

    아... 나만 그런가? 블랙 가죽밴드 시계가 오히려 너무 무난해서 밋밋하다는 느낌 받음. 물론 작성자 말대로 무채색 셋업에는 확실히 안전빵이긴 한데, 소개팅 같은 데서 안전빵만 찾다간 첫인상에서 묻히는 수가 있더라고ㅋㅋㅋ 나도 예전에는 무조건 블랙 가죽밴드에 심플 다이얼 고집했었거든. 깔끔한 게 최고다 싶어서. 근데 뭔가 심심해서 친구가 빈티지 메탈밴드 하나 추천해줘서 껴봤는데 그날 반응이 진짜 다르더라. 손목에서 은근히 빛 반사되면서 뭔가 신경 쓴 티가 확 나는 게, 또 그게 부담스럽게 반짝이는 게 아니라 살짝 낡은 듯한 브러시드 마감이라 오히려 멋스럽더라고. 상대방이 커피 마시다가 손목 슬쩍 보더니 '시계 분위기 있다' 이 말 한마디에 그날 대화 주제가 악세서리로 쭉 이어짐. 물론 상황 바이 상황이지만, 특히 그레이나 차콜 수트에 매트한 블랙 시계면 진짜 너무 교과서적인 정장룩이라서... 약간 파격이랄까, 고민 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크로노그래프는 확실히 선 깨져서 별론데 의외로 깔끔한 메쉬밴드나 브라운 가죽 중에 톤 다운된 애들은 소매 밖으로 살짝 보일 때 은은하게 포인트 돼서 좋더라. 개인적으로 흰색 다이얼은 나도 공감함. 튀는 건 진짜 거르는 게 맞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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