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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오늘 같은 초가을 날씨엔 역시 프레피죠. 슬쩍 걸친 니트 포인트!

에디터의옷장·6.13·조회 33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해져서, 옷장 깊숙이 넣어뒀던 브이넥 니트 베스트를 드디어 꺼냈어요. 솔직히 프레피 룩이 너무 교복 같거나 얌전해 보일까 봐 걱정했는데, 요즘엔 세련된 미국 동부 상류층 무드로 해석되면서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됐더라고요. 오늘은 깔끔한 옥스퍼드 셔츠 위에 브이넥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하고, 하의는 빈티지한 워싱감 도는 치노 팬츠로 마무리했어요. 발목이 살짝 보이는 정도로 바지통이 여유 있는 핏이 중요해서, 신발은 클래식한 페니 로퍼로 통일감을 줬고요. 묘하게 지적인데 괜히 나대는 느낌 없는 이 조합이, 특히 약간 쌀쌀한 날씨에 너무 잘 어울려서 당분간 자주 손이 갈 것 같습니다.

댓글 2

  • 전역후패션리셋6.15

    오 진짜 공감합니다 ㅋㅋㅋ 저도 요즘 프레피 룩에 꽂혀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글 보니까 딱 제가 꿈꾸는 스타일이네요. 브이넥 니트 베스트에 옥스퍼드 셔츠 조합이 진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되고... 근데 이게 막상 입으면 너무 모범생 같아질까 봐 걱정되는데 글쓴님은 워싱 치노로 캐주얼하게 잘 푸셨네요. 저는 아직 프레피 입문한 지 얼마 안 돼서 베스트 살 때도 브랜드랑 핏 고르느라 진짜 몇 주 고민했어요. 넉넉한 오버핏은 편한데 교복 조끼 같고, 딱 맞는 건 또 너무 답답해 보이고... 글쓴님 오늘 착장은 핏이 딱 세미 오버핏 느낌인가요? 팔뚝이랑 어깨 라인이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엄청 예뻐 보입니다. 특히 옥스퍼드 셔츠 소매 살짝 접어 올린 디테일이랑 베스트 브이존 깊이도 완벽하고... 이거 진짜 존경합니다 ㅋㅋ 아 그리고 혹시 치노 팬츠는 어떤 브랜드에서 구매하셨는지... 저도 요즘 빈티지 워싱 치노 찾아다니는데 미디엄 톤은 너무 평범하고, 라이트 톤은 바랜 느낌이라 고르기 어렵더라고요. 글쓴님처럼 무릎 부분 자연스럽게 빠지고 밑단 컷팅도 예쁜 제품이면 가을내내 돌려입을 것 같아서 꼭 하나 장만하고 싶음 ㅠㅠ 그리고 발목 보이는 기장 얘기도 진짜 공감이에요... 저도 어제 막 양말 신을지 안 신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안 신었는데, 복숭아뼈 살짝 드러나는 게 생각보다 더 여유있어 보이고 프레피 특유의 격식 있는 느낌도 살릴 수 있더라고요. 근데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 차가워져서 이제 양말 신어야 하나...ㅋㅋㅋ 그래도 로퍼나 로퍼형 더비 슈즈에 양말 안 신는 게 훨씬 예쁜 거 같음 다음엔 가디건이랑 니트 타이까지 매치한 풀프레피 룩도 보여주세요!! 진짜 기대됨... 이 가을에 입문자도 도전해볼 만한 코디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프렌치시크6.16

    옥스퍼드 셔츠에 니트 베스트라니, 딱 이 계절에 어울리는 조합이네. 근데 프레피룩이 진짜 잘 소화되려면 실루엣이 너무 타이트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함. 특히 치노는 조금 여유 있게 떨어지는 게 그 동부 특유의 내추럴한 멋이 살더라. 발목 살짝 접어 올린 거면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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