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가죽자켓 하나 있으면 소개팅룩 진짜 편해짐 feat.늦가을
진짜 이거 인생템 인증한다... 나 원래 가죽자켓 하면 어디서 양아치냐 소리 들을까봐 겁나 쫄보처럼 못 입었거든? 근데 작년에 친구가 거의 반 협박하다시피 입혀보게 해서 하나 산게 지금 내 소개팅 필수템 됐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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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조합이 진짜 미친듯이 단순해짐 일단 내가 제일 많이 입는 조합이 '흰 티 + 검정 슬랙스 + 가죽자켓' 임. 진짜 별거 없는데 은근 있어보임. 흰 티는 유니클로에서 산거고 슬랙스는 저번에 자게에서 추천해준 3만원대 그 바지임. 여기에 첼시부츠 신으면 걍 칼퇴근한 회사원 느낌 아니라 뭔가 취미생활 있는 남자 같대 ㅋㅋㅋ 지난주 소개팅녀가 그렇게 말해줬음. '오빠 밴드 해요?' 이럼 ㅋㅋㅋㅋ 당연히 해본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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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깡패됨 진짜 내가 좀 어깨가 많이 좁은 편이라 평상복 신경 엄청 쓰거든. 근데 이 가죽자켓이 딱 스웨이드? 같은 부드러운 소재인데도 어깨 라인 잡아주는게 장난 아님. 매장서 입어보고 거울 딱 봤을 때 '어...? 나 어깨 이만큼이었어?' 이생각 들면서 그 자리서 바로 결제함. 진짜 내 체형 콤플렉스 하나 지워준 템이라 의미가 남다름. 어좁이들 필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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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잘 어울리는 상의 조합 흰티 말고도 회색 맨투맨이랑도 찰떡이더라. 근데 맨투맨은 너무 두꺼운거보다 얇은거 기장 좀 짧은걸로 입어야함. 안그러면 진짜 공사장 점퍼마냥 허리 다 가려져서 다리가 짧아보임 ㅠㅠ 나 옛날에 그렇게 입고 나갔다가 친구놈한테 '야 너 오늘 왜 다리 2등신이야' 소리 듣고 집 뛰쳐들어갔음... 그리고 목폴라도 진짜 잘 어울리더라. 흰색이나 아이보리 목폴라에 검정 가죽자켓 + 검정 슬랙스 이렇게 입으면 진짜 카페 사장님도 나한테 말 건다. '혹시 모델이세요?' 이건 아니고 '어떤 커피 드릴까요?' 이거였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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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기 간략하게 저번주 소개팅은 진짜 이 가죽자켓 없었으면 망할뻔했다. 원래 청자켓 입고 나가려다가 천만다행히 아침에 가죽자켓으로 갈아입음. 왜냐면 그 날따라 겁나 바람 불어서 감기 걸릴거같더라. 근데 소개팅녀가 첫마디가 "아 감각있으시다" 이거였음 ㅋㅋㅋ 대박 근데 웃긴건 그날 너무 더워서 안에서 땀 한강 흘렸다는거. 가죽이라 통풍이 안됨ㅠㅠ 진짜 숨만 쉬어도 옷 다 젖음. 그래서 에어컨 빵빵한 곳 아니면 지금 입기엔 조금 이른감 있음. 11월쯤이 딱임
아무튼 결론은, 가죽자켓 하나 장만해두면 진짜 데이트룩, 소개팅룩 고민 반으로 줄어든다. 고민하지 말고 사라. 근데 너무 싼거 사면 가죽 특유의 냄새 존나 심하니까 중간 가격대 꼭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