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데님 롱스커트... 이거 의외로 여름에 진짜 편하네요
사실 좀 조심스러운 주제인데... 데님 롱스커트, 특히 발목까지 오는 기장은 대부분 '무겁다'고 생각해서 저도 지난 몇 년간 거의 쳐다도 안 봤거든요. 그런데 어쩌다가 옷장 깊숙한 곳에 있던, 인디고 색 빠진 A라인 데님 스커트를 꺼내 입었는데 이게 또 정말 편하네요. 일단 다리를 안 가려서 좋고, 얇은 린넨 셔츠랑 슬리퍼 매치했더니만 무거움은 싹 빠지고 들러붙지 않는 흐르는 듯한 느낌이 만들어지더라고요. 맨발에 슬리퍼 하나 걸쳤을 때의 그 적당한 긴장감 빠지는 낙차감... 에디터 시절에 미리 알았으면 출근룩으로 얼마나 잘 써먹었을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