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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발마칸에 후드티 껴입으니까 인생편해짐 ㄹㅇ

가성비셋업남·7.3·조회 19

발마칸 안에 후드티 받쳐입고 와이드 슬랙스에 첼부 조합 개미침ㅋㅋㅋ 겉은 단정한데 후드티 살짝 보이는게 적당히 꾸안꾸라 진짜 개꿀

댓글 3

  • 댄디테일러7.4

    발마칸 안에 후드티, 저도 예전에 시도했다가 접었던 조합이라 반갑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네요. 근데 '인생 편해짐'이라는 말에는 조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편하죠. 하지만 그 편함이 옷 자체의 디테일을 죽이는 경우가 많아서요. 특히 발마칸 코트는 플라이 프론트라든가 칼라 부분의 자연스러운 롤 라펠이 생명인데, 후드티를 받쳐 입으면 그 라펠의 결이 완전히 뭉개집니다. 상의 칼라를 풀어서 단정함 속에 긴장감을 주는 구조 자체가 무너지는 거죠.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적당한 꾸안꾸'는 아마도 그 의도치 않은 라인의 흐트러짐에서 오는 건데, 그게 과연 진짜 스타일일까요, 아니면 그냥 편한 맛에 타협한 걸 미화한 걸까요. - 발마칸 자체가 원래 레이어드에 관대한 코트라는 건 압니다. 안에 자켓을 입어도 무리가 없게끔 품을 넉넉하게 잡잖아요. 하지만 그건 '발마칸의 실루엣 안에 깔끔한 재킷의 표면이 들어오는' 걸 전제로 해요. 후드티는 조직감 자체가 테리거나 루프라서, 매끈한 발마칸 안감과 접촉했을 때 마찰 때문에 등판 전체가 밀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벗을 때 보면 후드티가 위로 주르륵 딸려 올라와서 허리춤 어딘가가 부풀게 돼요. 그 의도치 않은 볼륨감이 옆선에서 실루엣을 굉장히 지저분하게 만들어요. 마치 잘 지은 아우터 안에 잠옷을 하나 더 껴입은 듯한 인상이랄까. -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발마칸 안에서 편안함을 원한다면, 차라리 두꺼운 게이지의 터틀넥 니트나, 아니면 접지 않은 상태의 피케셔츠를 제안하고 싶네요. 둘 다 후드티보다는 한결 단정하지만, 그 느슨함은 유지할 수 있거든요. 후드의 묵직한 실루엣을 꼭 살리고 싶으시다면 코트 자체를 울 혼방 오버사이즈 더플 쪽으로 눈을 돌리시거나요. 그게 그 '의도하지 않은 무심함'을 제일 정교하게 표현하는 길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3년차직장인7.4

    날씨 좀만 더 추워지면 이 조합 진짜 신인류 인정 ㅋㅋ

  • 불꽃스트릿7.6

    ㅋㅋㅋ 이조합 ㄹㅇ 레전드지... 근데 나는 발마칸을 좀 박시하게 입어서 그런가 후드 원단이 바스락대면 기모노 같아지는 느낌 있음.. ㅠ 걍 아는척 패션위크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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