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셔츠 원피스에 칼하트 디트로이트 걸치면 그냥 끝나는 거 아님?
아메카지장인·3시간 전·조회 30
아 ㅋㅋㅋ 날도 슬슬 풀리는데 옷장에 쳐박아둔 셔츠 원피스 꺼낼 타이밍 왔더라. 근데 그냥 입으면 너무 민망하고, 그렇다고 허리에 벨트 두르자니 뭔가 옛날 감성이라 고민이었는데, 어제 집 앞 나갈 때 대충 칼하트 디트로이트 자켓을 어깨에 걸쳐봤는데 이게 진짜 물건이더라. 디트로이트 특유의 그 짧은 기장이 원피스 허리선 위로 딱 끊어져서 비율을 미친 듯이 살려주고, 거친 덕 캔버스 질감이 얇은 면 셔츠 원피스의 단정함을 완전히 씹어먹으면서 아메카지 특유의 그 '적당히 대충 걸친 듯한' 느낌을 만들어줌. 밑에는 그냥 버켄스탁 보스턴에 흰 양말 신었는데, 워크웨어 특유의 스티치 디테일이 은근 포인트 돼서 동네 마실용으로는 이 조합이 거의 정답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