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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드레스 셔츠 하나만 잘 걸쳐도 된다는 걸 또 까먹고 살았네요.

에디터의옷장·55분 전·조회 48

오늘 아침에 급하게 나가야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집었는데, 의외로 칭찬 받은 코디예요. 그저 넉넉한 사이즈의 하늘색 옥스포드 드레스 셔츠 하나를 가볍게 빼서 입고 안에는 흰 티 받쳐서 목 부분만 살짝 보이게 했을 뿐인데, 여기에 빈티지한 워싱 데님 팬츠랑 로퍼 신으니까 지난 시즌에 눈여겨봤던 어떤 컬렉션 룩북에서 튀어나온 느낌이더라고요. 디테일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원단 자체의 적당한 텐션감 때문에 멋이 나니까, 정말 이런 기본템일수록 사람이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옷이 사람을 받쳐주는 순간이 온다는 걸 또 새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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