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환절기 저녁 산책엔 역시 오래된 폴로 셔츠 한 장이 정답이더군요.
빈티지록셔리·2시간 전·조회 50
요즘 같은 환절기 밤공기가 제법 선선해서, 낮에는 좀 촌스러워 보일까 망설여지는 아이템도 저녁에는 무리 없이 소화가 되더라고요. 오늘은 오래된 브룩스 브라더스 머서라이즈드 코튼 폴로 셔츠를 꺼내 입었는데, 정확한 연식은 모르지만 목둘레 카라 안쪽 보강 심지나 마더 오브 펄 단추 봉제 방식으로 미뤄보면 90년대 중반쯤으로 추정됩니다. 딱 붙지도 않고 헐렁하지도 않은 이 정도 실루엣이야말로 요즘 장인정신 없이 워싱만 흉내낸 것들과는 결이 다르더군요. 여기에 변색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오프화이트 셔츠를 살짝 레이어드해 깃을 빼주고, 짙은 네이비 코튼 트윌 슬랙스로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