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 완전 페미닌 무드 잡았다 미침ㅋㅋㅋㅋ 요정룩 아니고 내취향 힙페미닌
얘들아 나 오늘 약속 있어서 진짜 한시간 내내 옷장 앞에 서있었음ㅋㅋㅋㅋㅋ 뭘 입어도 맘에 안 들었는데 갑자기 꽂혀서 입은 룩이 개존예;; 페미닌한데 완전 내 스트리트 감성 섞어서 힙한 느낌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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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는 완전 얇은 시스루 블라우스에 꽃 자수 막 조금씩 있는 거. 근데 그냥 청순하게 입으면 내가 아니다 싶어서 안에 검정 탱크탑 받쳐 입고 단추는 세 개만 잠갔음ㅋㅋㅋ 소매는 끝까지 풀어서 휘날리게 하고. 여리여리한 재질인데 실루엣이 퍼지는 A라인이라 뭔가 할머니 블라우스 같을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딱 빈티지 파리지엥? 그런 느낌ㅋㅋㅋ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실버 목걸이 두 개 턱턱 걸쳤음. 하나는 얇은 초커고 하나는 펜던트 큰 거. 이렇게 하니까 언밸런스 미쳤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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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는 미니 스커트인데 여기서 그냥 플리츠 스커트 갔으면 너무 뻔했을 거 아님? 나는 과감하게 데님 미니스커트 갔음ㅋㅋㅋ 연청에 밑단 살짝 풀린 것. 진짜 허리 딱 달라붙고 엉덩이 라인 예쁜 건데 이게 또 걸을 때마다 살짝 올라가서 진짜... 계속 잡아내려야 함 ㅠ 근데 이쁘니까 용서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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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신발!! 이게 진짜 하이라이트임. 플랫폼 샌들인데 발목에 새틴 리본이 진짜 1미터는 되는 거 같아. 한 네다섯번 감아서 묶었는데 그 여리여리한 리본이랑 밑에 육중한 통굽이랑 대비되는 거 진짜 미치는 거임. 걸을 때마다 리본이 춤추듯이 흔들리고 진짜 요정 아닌데 요정 같음ㅋㅋㅋ 이건 작년에 빈티지 샵에서 겟한 건데 상태 진짜 좋아서 아직도 잘 신고 다님 ㄹㅇ 꿀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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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어깨에 짧게 걸치는 미니 백. 이것도 블랙 새틴 소재에 진주 구슬로 장식된 거. 진짜 손바닥만 해서 폰이랑 립밤 하나 겨우 들어가는데 그게 또 힙하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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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진짜 중요했음. 은팔찌 주렁주렁 세 개 차고 반지도 양손에 다섯 개씩. 특히 검지에 진주 박힌 실버링이 오늘의 포인트였음. 가방 진주랑 살짝 맞춰주는 센스ㅋㅋ
헤어는 그냥 생머리로 풀었고 살짝 웻감 있게 올려서 묶은 척 함. 근데 앞머리는 동그랗게 말아서 고정했음. 이거 하면 얼굴이 갸름해 보여서 진짜 애용하는 스타일링임ㅋㅋㅋ
아 진짜 오늘 룩은 사진을 못 남긴 게 너무 한이다... 약속 장소 가는 길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감탄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좀 쳐다봤음ㅋㅋㅋ 인스타에라도 올릴 걸 그랬나.
근데 이런 믹스매치 룩 진짜 중독성 있음. 페미닌에 스트리트 한 스푼만 섞어도 확 살아나는 느낌? 청순한 척 하면서 숨겨진 힙함 터트리는 맛이랄까ㅋㅋㅋ 여자들도 그렇고 길에서 마주친 남자들도 그렇고 진짜 힐끔힐끔 보더라;; 기분 나쁜 시선은 아니고 그냥 감탄하는 눈빛? 그런 거였음 완전.
다음엔 여기에 레이스 양말에 로퍼 매치해보고 싶음. 아니면 크롭 자켓 걸쳐서 좀 더 하이틴 느낌 내볼까 고민 중ㅋㅋㅋ 아님 벨트 두 개 해볼까? 요즘 벨트 레이어드에 꽂혀서 미치겠음 진짜.
얘들아 오늘 같은 룩 어땠어? 나만의 페미닌+스트리트 믹스 괜찮았을까? 너희는 요즘 어떤 페미닌 룩 즐기니? 댓글로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