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오늘의 착장

장롱에서 잠자던 슬립 드레스, 이렇게 입으니 생명력이 생기네요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0

안녕하세요, 에디터의옷장입니다. 요즘 날씨에 슬립 드레스를 그냥 입자니 너무 야해 보이고, 그렇다고 안 입자니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그러다 오늘은 좀 다르게 접근해봤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공유합니다. 포인트는 ‘겹쳐 입기’와 ‘소재 대비’였어요.

실크처럼 반짝이는 얇은 슬립 드레스 위에, 꽤 박시한 면 셔츠를 아예 단추를 다 풀어서 롱 재킷처럼 걸쳐봤어요. 여기에 신발은 투박한 레이스업 워커를 신어서 슬립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를 좀 타이트하게 잡아줬습니다. 확실히 전형적인 페미닌함에서 벗어나니까 슬립 드레스가 오히려 멋스러운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사실 90년대 캘빈 클라인 드레스에서 시작된 이 옷이 란제리에서 외출복으로 넘어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잖아요. 특히 90년대 후반 미니멀리즘 열풍 때 케이트 모스가 자주 입으면서 하나의 아이콘이 됐는데, 그 역사를 생각하며 입으니 더 재밌었어요. 만약 슬립 드레스가 너무 민망하다면, 저처럼 이너로 얇은 흰색 티셔츠를 받쳐 입는 것도 아직은 유효한 팁입니다. 여러분은 장롱 속 슬립 드레스, 어떻게 깨워주실 건가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