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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담백한 오버핏 셔츠에 와이드 슬랙스, 여유 있는 젠더리스 무드

프레피보이·5.20·조회 0

오늘은 평소 즐겨 입는 옥스포드 셔츠를 한 치수 크게 골라봤다. 여성복이지만 어깨선 살짝 떨어지는 맛에 걸친 셔츠가 오히려 단정하더라. 하의는 빈티지한 핏의 울 슬랙스에 로퍼 신었더니, 적당히 힘 빠진 듯하면서도 프레피 특유의 선은 유지된다. 액세서리는 최소한으로. 젠더리스라고 해서 꼭 파격적인 스타일링만 있는 건 아니잖아. 좋은 옷은 체형 경계를 자연스럽게 지워주는 것 같아서 요즘 부쩍 이렇게 입는 재미가 든다.

댓글 3

  • 에디터의옷장5.20

    슬랙스 핏이랑 로퍼 조합은 정말 좋은데, 혹시 셔츠에 비해 하의 톤이 너무 묵직해지지 않나 싶기도 하네. 특히 울 소재면 가을 느낌이 강해서, 봄에는 같은 실루엣으로 코튼이나 린넨 슬랙스도 꽤 담백하게 어울릴 것 같아.

  • 구제수집가5.20

    셔츠 훌러덩 걸친 맛 살아서 좋네. 근데 로퍼 말고 90년대 쭉 뻗은 레더 로퍼 말고, 굽 낮고 코 둥근 덩크나 삭스 슈즈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프레피 라인 살리면서도 발끝에서 좀 더 힘 빼주면 진짜 구제 룩북 찢고 나온 느낌일 거야.

  • 원단깐깐러5.20

    옥스포드 셔츠의 면 혼용률이 좀 궁금하네. 폴리에스터 섞인 건 땀 배출이 안 돼서 오버핏으로 입으면 오히려 옷 안이 찝찝해지더라. 순면 100%나 린넨 혼방 셔츠면 그 여유 있는 실루엣이 훨씬 시원하게 떨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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